올해 경력자들의 해외 이직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주요 구직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서 종합 HR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맨파워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리크루팅 매출이 본부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2022년 대비 약 10배 성장했다. 코로나 직후였던 2022년 매출 비중이 1%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여기서 말하는 ‘글로벌 리쿠르팅 매출’은 맨파워코리아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리적 장벽 없이 국내외 기업과 숙련된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글로벌 이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국내 고급 인재의 해외 진출과 해외 인재의 국내 기업 혹은 해외 기업의 한국 법인에 채용되는 경우다.
특히,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한 첨단 기술 혁명과 주요 국가들의 세금 정책 급변 등이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맨파워코리아의 고급인재 채용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Professional Search 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해외사업 확장이 특정 기술 전문가를 해외에서 채용해야 하는 필요성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전문가는 기술적 노하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해외 사업 운영을 안정화하고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맨파워코리아의 PS 사업본부는 해외 시장 진출이 “근로자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펼칠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도전적인 프론티어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의 연봉이나 커리어로는 예상할 수 없는 잠재적 가치를 미래에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맨파워코리아의 PS 사업본부는 2000년대부터 국내 대기업들을 상대로 해외 고급 인재들을 국내로 영입해오는 인재 채용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또한 헤드헌팅, 채용 대행 및 파견, 아웃소싱, 아웃플레이스먼트, HR 컨설팅 등 다양한 HR 서비스를 30년 이상 제공하고 있다.